[곰 TV] 연예스테이션 - 효녀가수 현숙, 눈물의 모친상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우리에게 효녀 가수로 알려진 현숙씨 지난 주 현숙씨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 소식 준비 했습니다.

[촬영 장면]

효녀 가수 현숙 씨가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14년 동안 투병해 온 현숙 씨의 어머니는 지난 29일 새벽 병원 중환자실에서 눈을 감고야 말았는데요. 국화꽃 향기 가득한 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로 발갛게 충혈된 눈의 현숙 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어머니를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클까요? 고 김순애 씨는 향년 85세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에 앞장서 왔던 분이었습니다.

모전여전이라는 말이 누구보다 잘 어울렸던 모녀였습니다. 투병 중인 어머니를 정성스레 간호하던 딸과 아픈 가운데에도 늘 어려운 이웃을 생각했던 어머니 고인을 보내는 길은 수많은 가수와 연기자를 비롯해 연예계 관계자들이 찾아와 그녀를 외롭지 않게 했습니다.

임하룡 씨 역시 단걸음에 현숙 씨를 찾아와 진심으로 위로해줬고요. 김국환 씨는 친 오빠와 같은 심정으로 그녀를 안아주었습니다.

탤런트 김민희 씨도 현숙 씨를 찾아와 슬픔을 함께 나눴는데요. 14년간을 투병해 온 어머니가 보여준 진정한 선행 딸 현숙 씨는 그러한 어머니를 쉽게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평생 함께 할 것만 같았던 어머니를 이제 편한 곳으로 보내줘야만 하는데요. 현숙씨 어머니는 분명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힘내시고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년 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해온 소문난 효녀 가수입니다. 어머니를 모시느라 결혼도 못하고 어머니를 극진히 보살폈어요.

이런 효심에도 더 건강해서 오래 사셔야 하는데 너무나 안타깝게 어머니를 가슴에 묻어야만 했는데요. 현숙씨는 어머니를 돌보면서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쳤는데요. 벌써 4년째 장애인을 위한 이동 목욕 차량을 기증 하고 있다고 해요.

이런 애틋한 마음씨는 동료 연예인들도 알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위로 차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어요. 저도 다녀왔는데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기 안쓰러웠어요.

현숙씨는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어머니가 남긴 돈을 포함해 8천여만 원으로 병원에 기부하기도 했어요. 마음 따뜻한 현숙씨입니다. 현숙씨 어머니 부디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잠들길 바라고요. 현숙씨도 얼른 힘내길 바랍니다.


$곰플레이어로 영상이 바로 재생기능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곰플레이어가 설치되어있지 않은 경우에는 설치 옵션 메뉴가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