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TV] 연예스테이션 - 주기자의 죽이는 영화! - <밀양>



전도연씨가 칸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밀양'을 준비했습니다. '밀양'의 매력이 뭔지 또 전도연씨의 연기는 어땠는지 준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동영상 참조]

숨조차 쉬기 어려운 비밀의 볕! 오늘 주기자의 죽이는 영화 보통의 사람들이 사는 곳 '밀양'으로 출발하겠습니다.

영화 '밀양'은 우리들에게 배우 전도연을 만나게 해 준 곳입니다. 남편을 잃고 아들까지 잃은 뒤 삶의 모든 것을 포기해 버린 여인 신애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전도연이 밀양에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녀 이번 영화를 통해 진짜 힘든 게 무엇인지 알았다고 하는데요. 배우로써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을지도 모를 촬영 중단 이후 그녀는 서서히 신애가 되어갔습니다.

그녀의 소리 없는 눈물에 송강호도 울고 많은 사람들은 신애의 슬픔을 함께 느꼈습니다. 배우 전도연은 영화 데뷔작이었던 '접속'부터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너는 내 운명까지 올해로 영화 데뷔 10년째를 맞았는데요. 그녀의 우려와는 달리 관객은 충분히 영화 속 신애와 소통했습니다. 영화 속 아들에게 엄마는 늘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해왔는데요.

목청껏 외치는 어머니 은혜를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던 엄마. 신애 이번엔 전도연 그녀가 되돌려 받을 차례였는데요. 전설의 배우 알랑드롱에게 직접 축하받던 그녀는 이 와중에도 든든한 선배 송강호를 잊지 않았습니다.

여배우에게 쏠리는 많은 관심을 그저 먼발치에서 지켜봐주던 송강호 덕분에 그녀는 보다 많이 웃을 수 있었는데요. 불평불만 다 털어놔도 그저 큰 웃음으로 넘겨주는 선배 연기자 송강호 그 둘 사이의 끈끈한 유대감은 영화 촬영 기간 내내 계속됐습니다.

애타는 전도연과는 달리 송강호는 적절한 완급 조절까지 도와줬고요. 송강호가 몸서리치며 간지럽게 이야기하던 사랑! 한 여인으로써도 전도연은 사랑을 하고 한 남자의 아내가 되면서 더 큰 배우로 성장했는데요.

그녀가 영화 '밀양'을 촬영 하는 동안에도 칸에서 숨죽이며 여우주연상 호명을 기다리던 순간에도 마음 졸여가며 수상을 꿈꿨을 남편 덕분에 그녀의 마음을 한 없이 따뜻했을 겁니다.

'밀양'은 배우 전도연에게 많은 것을 주었고 그녀는 밀양을 통해 전도연을 뛰어 넘는 그 무엇을 얻어냈습니다. 그녀가 다음번 영화를 통해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됩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영화배우 전도연을 알게 해 준 영화 '밀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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